SteelWatch

개수(Reline)가 아닌 개악, 넘지 말아야 할 선(Redline)을 넘다: OECD의 4개 주요 철강사, 5억 톤의 CO2 추가 배출 계획 설정

, , ·

유명 철강 회사 4곳이 석탄 기반 철강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고로를 재조정하여 500톤 이상의 CO2 배출을 억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스틸워치와 기후를 위한 솔루션(SFOC)은 석탄 기반 철강 생산에 대한 철강 기업들의 놀라운 투자로 인해 수백만 톤의 추가 배출이 발생하고 각국의 기후 공약에 역행하는 상황을 조명합니다. 이 논평은 석탄 기반 철강 생산을 피하기 위해 친환경 대안으로 전환하고 투자 선택 시 기후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업의 경쟁력과 지구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도 강조합니다.

저자: 마가렛 한스브루 (Margaret Hansbrough), 캐롤라인 애슐리 (Caroline Ashley), 이명주 

파티흐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경제 선진국은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특별한 책임이 있음”을 역설하며 역대 가장 과감한 넷제로(Net Zero)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철강 산업은 여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 특히 최근 뉴스에 따르면 경제 선진국의 이른바 대표 철강사들이 석탄 기반 철강 생산에 재투자 하고 있으며, 이는 수백만 톤의 추가적인 탄소 배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최근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eveland Cliffs), 포스코, 타타(Tata), 블루스코프(BlueScope) 등 철강 업체들은 석탄 기반 고로의 개수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석탄 기반 제강의 점진적 퇴출이 필요한 현 시점에 내려진 이러한 결정은 크게 잘못된 방향이다. 석탄 기반 고로에 대한 투자는 위 철강사 중 3개사(포스코, 타타, 블루스코프)가 책임 있는 철강(Responsible Steel) 이니셔티브 회원으로서 파리기후협약에서 규정한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기로 한 약속과 전적으로 궤를 달리한다. 

아울러 이러한 발표는 석탄 기반 철강 생산 투자로 인해 탄소를 배출하게 될 국가들(미국, 한국, 네덜란드, 호주)의 기후변화 대응 약속에 대한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친다. 네 국가는 모두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년까지 녹색 철강이 석탄 기반 철강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철강산업 행동 의제(Steel Breakthrough Agenda)에 서명한 바 있다. 이들 각국은 철강과 같은 배출집약적 산업의 심층적 탈탄소화(deep decarbonization)를 위해 수십억 달러의 국가 기금 및 강력한 신규 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역사적인 기후변화 정책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석탄 기반 고로의 개수는 스틸워치(SteelWatch)가 지난 6월 발표한 출범 보고서에서 설정한 넘지 말아야 할 선(레드라인, red-line), 즉 OECD 국가 내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이러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 기존의 석탄 기반 제강에 재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는 선을 넘어서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 내로 억제’하는 목표가 석탄 기반 제강과 양립할 수 없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지구는 석탄 기반 철강을 더 이상 감당할 여력이 없다. 

우리는 상기 투자의 대상이 되는 시설의 영향을 조사했으며, 이들이 유발하는 기후변화 비용을 파악하고, 외부의 개입을 통해 철강사의 행보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뜻을 함께 하는 전문적인 파트너들과 협력했다. 

이들 중 가장 큰 용광로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는 한국 최대이자 세계 7위 철강사로서, 현재 포항 제철소에서 고로 1기의 개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광양 제철소에 소재한 고로 중 1기를 추가로 개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투자 금액은 약 4억 달러로 추산된다. 24개 국내외 시민사회 단체는 포스코가 탄소 중립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포항 고로 개수에 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고 광양 고로 개수 계획을 취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세계 10위 철강사 타타스틸(Tata Steel)이 에이마위덴(IJmuiden)에서 네덜란드 유일의 고로 제강 설비를 운영 중이다. 최근 몇 년 간 활동가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법적 소송을 검토하는 등 해당 제철소의 미래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반대 움직임과 함께 정부가 타타스틸의 석탄 사용이 지역 내 암과 다른 건강문제의 원인임을 명시적으로 인정했으나 놀랍게도 타타스틸은 에이마위덴 제철소 제6번 고로에서 석탄 기반 제강을 지속하기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호주에서는 블루스코프(BlueScope)가 포트 켐블라(Port Kembla) 제철소의 제6번 고로를 교체하는 개수 작업 진행을 이사회가 승인했으며 2026년 내에 가동 가능할 것이라고 지난 8월 밝혔다. 미국의 경우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eveland Cliffs)가 기후 활동가들의 압력에 따라 인디애나주 번스 하버(Burns Harbor) 제철소 고로 1기의 개수 일정을 2025에서 2026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오하이오주 미들타운(Middletown) 제철소의 고로 1기를 추가로 개수 대상에 포함하며 진행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OECD “경제 선진국 필요한 투자 결정과 리더십 

OECD 국가와 기업들은 기술 전환을 더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이들 국가 경제 산업화의 원동력이었던 석탄 기반 제강을 통해 지난 2세기 동안 번영을 누렸다는 점에서, 철강 생산 공정에서 석탄의 단계적 퇴출을 선도할 책임이 있다. 

이는 향후 6년 내에 내려질 중요한 투자 결정에 대해 더욱 면밀한 조사와 더불어 석탄 사용에서 친환경 기술로의 전환을 위한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며, 동시에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해당 결정의 영향을 받게 될 지역사회가 발언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들 4개 기업, 더 나아가 철강 산업 전반이 석탄 기반 제강에 재투자할지, 혹은 해당 자금을 녹색 철강 생산으로의 전환에 투자할 지의 여부는 안정적 기후를 바라는 우리의 모든 희망에 영향을 미친다. 독일의 기후변화 대응 싱크탱크 아고라 에네르기벤데(Agora Energiewende)의 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의 석탄 기반 설비 용량 중 77.8%가 2030년 이전에 ‘기존 시설 개수 또는 설비 전환’ 결정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한국, 미국의 고로 용량은 각각 86Mtpa(백만 톤/년), 53Mtpa, 35Mtpa로서, 설비 용량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들이다. 

위 수치에서 우리가 도출할 수 있는 긍정적인 사실은, 일부 OECD 국가가 현재 생산 용량 전체에 대한 투자 방향 결정의 기로에 서게 된다면 2030년까지 석탄 기반 철강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선택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OECD 국가 전체가 이러한 방향으로 함께 움직인다면, 탈석탄 철강 생산 잠재력을 보유한 대규모 국가 블록을 형성할 수 있다. 

기후변화 문제의 규모와 중요성 

제철소의 미래에 관해 현재 진행형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는 상기 4개 철강사를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클라이밋 트레이스(Climate Trace)가 제공하는 위성 자료는 최근 8년 간(2015~2022년) 제강 설비의 실제 탄소 배출 발자국을 추적한 내용을 담고 있다. (상기 언급한 개수 대상 고로를 1기 이상 포함한) 제철소들의 CO2 배출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l  블루스코프  포트 켐블라 제철소:  3,240만 톤 

l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미들타운 제철소: 1,990만 톤 

l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번스 하버 제철소: 4,230만 톤 

l  포스코 포항 제철소: 2억 6,870만 톤 

l  포스코 광양 제철소: 2억 1,160만 톤 

l  타타 에이마위덴 제철소: 7,730만 톤   

이러한 데이터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의 규모와 시급성을 보여준다. 제철소와 관련한 모든 투자 결정을 통해 철강사와 지구 전체를 현재와는 다른 방향으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이다.

석탄 기반 철강 생산 시설 개수로 인한 CO2 배출 리스크 

철강사들이 개수 계획을 발표한 각 고로가 개수되어 일반적인 수명에 해당하는 17년 간 가동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발생할 CO2 배출 영향을 추산해 보았다. 6기의 고로를 모두 개수하여 정상 가동할 경우 전체 가동 기간에 걸쳐 배출하는 CO2는 총 5억 1,100만 톤으로, 이는 석탄 화력 발전소 502기가 1년 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A diagram of different types of cd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with medium confidence

무역 규제와 자동차 제조사의 구매력을 통한 철강 산업의 친환경 전환 유도 

블루스코프의 경영진마저도 녹색 철강 생산을 향한 진전이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천명한 상황에서, 석탄 기반 제강에 대한 투자 지속이 어떤 논리로 정당화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고로의 일반적 수명은 15~20년이며 평균값은 17년이다. 해당 기간 전체에 걸쳐 가동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는 탄소 예산(carbon budget) 초과, 그리고 해당 기업과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 약속 위반으로 이어지게 된다. 반면 고로를 조기에 퇴출할 경우 좌초 자산(stranded asset)이 되어 기업 실적에 큰 압박 요소로 작용한다. 결국 석탄 기반 고로를 사용할 경우 어떠한 경우에도 많은 부담을 유발한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은 좌초 자산에 투자하는데 따르는 리스크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특히 EU의 탄소 가격 책정은 EU의 생산 기업에, EU 역내로 수입되는 품목에 대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호주, 한국, 미국의 수출 기업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검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만약 이러한 리스크가 철강 산업의 방향타를 돌리기에 충분하지 않다면, 자동차 제조사가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클리프스, 포스코, 타타는 자동차 산업의 주요 공급 업체이며, 클리프스의 경우 자동차 제조사와의 거래가 지난 분기 매출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클리프스에게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 고객인 지엠, 포드 등 자동차 제조사는 기업의 구매력을 활용하여 클리프스 등 철강 공급업체에게 2020년대 내에 미국에서 자동차용 녹색 철강재가 생산되길 원한다는 점을 명확히 표명하라는 주주들의 거센 요구에 직면해 있다.   

녹색 철강재 생산을 위한 자동차 제조사의 압력 행사는 아시아 지역 OECD 국가의 생산 업체로도 확산되어야 한다. 기아, 현대, 토요타 등 글로벌 선도 자동차 브랜드 기업이 한국의 포스코, 현대제철, 일본의 일본제철 등 철강 공급 업체와 긴밀한 공급 관계를 맺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들 자동차 회사는 빠른 시일 내에 철강 제조사들에게 단호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후변화 대응 무역규제가 시행되는 핵심 고객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 

포스코는 아시아, 미국,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자동차용 강판과 전기차 모터코어용 전기강판을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 기아, 폭스바겐, 지엠, 크라이슬러, 중국 자동차 제조사 등 국내 및 글로벌 고객사의 압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EU의 CBAM과 같은 제도는 이미 포스코의 유럽 시장 대상 자동차용 강판 수출에 추가적인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석탄 기반 제강에 대한 재투자는 발빠르게 대응하는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리스크를 키울 뿐이다. 

네덜란드 타타의 경우 이미 2030년 이후 녹색 철강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선시장공약(advanced market commitment)을 포드와 체결한 바 있다. 다만, ‘2030년 이후’는 너무 늦은 시점이 아닐까? 자동차 제조사가 녹색 철강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나중을 약속하는 것으로 충분할까? 아니면 이들이 석탄 기반 제강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동을 지금 바로 실행해야 할까? 

자동차 제조사들은 공급 업체로부터 친환경 1차 철강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선시장공약 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2030년대 중반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탈석탄 철강을 실현하기 위한 공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이 현실화되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포스코, 타타를 비롯한 다수의 철강 공급 기업들도 석탄의 점진적 퇴출이야말로 자사의 미래 성장 및 안정성과 직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게 될 것이며, 특정 제철소의 탈탄소화에 그치지 않고 전체 사업 전략의 탈탄소화 추진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고로에서 석탄 기반으로 이뤄지는 철강 제품의 생산은 이제 과거의 유산이 되어야 한다. 석탄 기반 고로의 개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내의 기업 경쟁력을 위협할 뿐 아니라,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의 안정성에도 위협 요소가 된다. 2040년이 아니라 바로 지금이 미래의 깨끗한 철강 산업을 실현할 때이다. 

References

Agora Energiewende (n.d.). Global Steel Transformation Tracker. https://www.agora-energiewende.de/en/service/global-steel-transformation-tracker/ 

Cleveland Cliffs (2023, July 24). Cleveland-Cliffs Reports Second-Quarter 2023 Results. https://www.clevelandcliffs.com/news/news-releases/detail/599/cleveland-cliffs-reports-second-quarter-2023-results#:~:text=Second%2Dquarter%202023%20revenues%20were,share%20attributable%20to%20Cliffs%20shareholders

Climate TRACE (n.d.). Downloads. https://climatetrace.org/ 

Druzin, R. (2023, July 25). Cliffs pushes Burns Harbor reline to ’26. Argus Media. https://www.argusmedia.com/en/news/2472769-cliffs-pushes-burns-harbor-reline-to-26

Evans, S. (2023, August 21). BlueScope to spend $1.15b on old-school steelmaking. Financial Review. https://www.afr.com/companies/manufacturing/bluescope-to-spend-1-15b-on-old-school-steelmaking-20230818-p5dxnm

Hill, C. (2023, August 21). BlueScope Steel to reline Port Kembla blast furnace. Steel Times International. https://www.steeltimesint.com/news/bluescope-steel-to-reline-port-kembla-blast-furnace

Industrie Magazin (2015, November 4). Voestalpine-Manager: “VW ist ein unsinkbares Schiff” [ Voestalpine manager: “VW is an unsinkable ship”]. https://industriemagazin.at/artikel/voestalpine-manager-vw-ist-ein-unsinkbares-schiff/

Lead the Charge (n.d.). Briefing. Automotive Supply Chain Leaderboard. https://leadthecharge.org/wp-content/uploads/2023/03/Lead-the-Charge-_-Campaign-Leaderboard-Briefing-_-Mar-2023.pdf

Mercedes Benz Media (2023, June 13). Mercedes-Benz plans to source more than 200,000 tonnes of CO₂-reduced European steel annually. https://media.mercedes-benz.com/article/27e4764d-0fe9-43f9-80e7-5cf710c12998

Potter. E. (2023, September 5). Carbon border tax could expose BlueScope, Transurban. Financial Review. https://www.afr.com/policy/energy-and-climate/carbon-border-tax-could-expose-bluescope-transurban-20230905-p5e262

Richardson, C. (2023, July 10). Voestalpine to reline Linz blast furnace 5 this summer. Argus Media. https://www.argusmedia.com/en/news/2467531-voestalpine-to-reline-linz-blast-furnace-5-this-summer 

RIVM. (2023, September 22) Direct link between Tata Steel emissions, nuisance and risk of disease

RIVM (2022, January 21) RIVM study confirms: Tata Steel site is main source of PAHs and metals in the IJmond region

Solutions for Our Climate (SFOC) (n.d.), ‘Issue Brief:  Coal tomorrow with POSCO – doubts rising on Korean steelmaker’s net-zero future’, https://forourclimate.org/sub/data/posco-profile-no.1

SteelWatch (2023) Sunsetting Coal in Steel. https://steelwatch.org/reports/ 

Voestalpine (2023, May 26). Annual Report 2022/23. https://www.voestalpine.com/group/static/sites/group/.downloads/en/publications-2022-23/2022-23-annual-report.pdf

Volkswagen (n.d.). Our Partners. http://www.volkswagenpartnerprogram.com/our-partners/

With thanks to Climate Trace, Alli Devlin, and Sanghoon Cho for data inputs.

How useful was this article?

기타 다른 최근 발행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