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lWatch

국제 철강 감시단체, 철강업계에 석탄 사용 중단 요구

· 뉴욕

(도쿄) 최근 출범한 국제 철강 감시단체 ‘스틸워치(SteelWatch)’가 오늘 단체의 첫 번째 보고서인 「저무는 석탄 기반 제철의 시대(Sunsetting Coal in Steel Production)」의 한국어판·일본어판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석탄을 이용한 철강 생산 방식이 BAU(Business-As-Usual, 추가 조치 없이 온실가스 배출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 경로를 따를 경우 2050년까지 지구에 남은 전체 탄소예산의 약 4분의 1을 소모할 것이라 경고한다.

(도쿄) 오늘 새로운 국제 감시 단체인 스틸워치(SteelWatch)가 첫 번째 보고서의 일본어와 한국어 버전을 발표했습니다, 철강에서 사라지는 석탄. 이 보고서는 석탄 기반 철강 생산을 계속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총 잔여 탄소 예산의 거의 4분의 1을 소진할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스틸워치는 철강업계에 기존 고로(용광로)를 개수(改修)하거나 새로운 고로를 도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스틸워치의 캐럴라인 애슐리(Caroline Ashley) 사무국장은 “철강산업은 살 만한 지구를 향한 경로에서 완전히 이탈해있다”며, “문제는 석탄이다. 석탄 기반 제철이 철강업계의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오염의 주원인이다. 철강은 탄소중립 경제의 필수 요소인데, 야심 찬 목표 수립과 이행은 2049년이 아닌 지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중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달한다.이에 철강업계에 환경 오염과 석탄 의존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대부분이 집중된 데다 80% 이상이 석탄 기반 제철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저탄소 철강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애슐리 사무국장은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고 기후위기의 가장 위험한 결과를 방지하려면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현재부터 2050년까지 누적되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철강산업이 계속 석탄에 의존하면서 기후 안정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90%는 석탄 기반의 제철 방식에서 기인한다. 스틸워치의 보고서는 철강산업이 2030년까지 1.5C 경로에 진입하려면 매년 약 1.8기가톤의 CO2를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투자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 세계 400여 곳의 제철소가 주로 석탄 기반 고로에 의존하여 철강을 생산하는데, 이 중 71%가 향후 7년 안에 1기 이상의 고로를 ‘개수(改修, 투자를 통해 고로의 수명을 15~20년 연장하는 것)’할 계획이다. 아시아도 예외가 아니다. 아고라 철강 전환 트래커(Agora Steel Transformation Tracker)에 의하면 2021~2030년 한국의 전체 고로 용량 중 72%, 일본은 76%, 중국은 78%가 수명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석탄 없는 철강산업을 재구축하고 온실가스 없는 미래로 이행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이다.

“동아시아의 탈탄소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싱크탱크 트랜지션아시아(Transition Asia)의 일본인 애널리스트 켄타 쿠보카와(Kenta Kubokawa)는 ‘일본의 철강산업이 탈탄소화 경로에 진입하려면 계속 고로를 사용하면서 COURSE50 등의 친환경 제철 기술을 통해 배출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고로에 장기적으로 의존하려는 기업이 내놓은 계획들은 하나같이 파리협정 준수와 2050년 배출 순제로 달성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실현하기에 역부족이다. 하지만 신일본제철 정도의 기업이 고로 폐기 일정을 세운다고 하면, 이미 가용한 솔루션은 준비되어 있다. 신일본제철 정도의 기업이라면 노후 자산을 전기로(EAF)로 대체함으로써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 대비 48% 감축하고 2050년까지 1.5C 경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기후솔루션의 산업팀 팀장 허해림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그린 제철 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은 앞으로 한국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필수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린 수소 기반 제철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한국 철강회사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석탄 기반 설비인 고로를 종풍(고로의 불을 끄는 것)을 포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철강업계의 의사결정권자는 즉시 탈탄소 행동에 나서야 한다. 스틸워치는 석탄 기반 제철 방식의 전환을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 OECD 국가와 OECD 국가에 본사를 둔 철강사는 새로운 고로 도입과, 기존 고로의 개수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 신흥경제국은 2028년 이후 가동되는 새로운 고로 도입과 기존 고로 개수를 중단해야 한다.

스틸워치의 이번 보고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의 연구기관, 프랑스 지속가능발전연구소(IDDRI) 등의 싱크탱크, ‘E3G’ 등의 비정부기구의 합치된 연구 결과에 기초한다. 이들 기관은 각각 독립적인 분석을 통해 철강산업이 1.5C 기후 경로에 부합하려면 즉각적인 행동과 석탄에서 저탄소 기술로의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6월, 유럽의 주요 싱크탱크인 아고라 인더스트리(Agora Industry)는 2030년까지 철강업계가 탄소 순배출량을 2019년 대비 32% 감축할 것을 요구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그린수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촉진할 경우 2043~2045년까지 석탄 기반의 제철 공정을 완전히 퇴출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 요약본 다운로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보고서 전문 다운로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미디어 문의 (일본어, 영어)

시오리 마츠모토([email protected] ) +44 7947 691911

스틸워치 소개: 스틸워치는 2023년 6월에 설립된 새로운 국제 캠페인 조직으로 일본, 영국,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비전은 번영하는 영공해 경제의 기반이 되는 철강 산업입니다. 저희는 데이터의 공개, 시민사회의 목소리 강화, 기업 성과의 검토, 그리고 철강업체에 직접적으로 도전하여 투자를 더욱 신속하게 전환함으로써 철강 산업에 “기후 시급성”을 가져오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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